2024년 10월 04일(금)

집단 따돌림으로 가방에 '병X' 쪽지 달고 다니는 학생을 본 어른들의 반응 (영상)

인사이트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같은 반 아이들한테 왕따를 당하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학교폭력을 당한 듯한 남학생이 울먹이며 다가와 이런 말을 건넨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프랭키프렌즈'에는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을 본 시민들의 반응을 살핀 사회 실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교복을 입고 있는 남학생이 등장한다. 학생은 길거리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어주길 바라듯 울먹였다. 가방에는 '병X'이라는 글씨가 쓰인 쪽지도 붙어 있다.


인사이트인사이트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힘들어 보이는 이 학생에게 길을 지나던 시민들은 놀랍게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영상에 등장하는 시민들은 놀랍게도 모두 그를 위로했다.


시민들은 그의 가방에 붙은 쪽지를 먼저 떼주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학생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자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처럼 보듬어줬다.


길을 걷던 중 학생을 발견한 20대 커플은 하던 데이트도 멈추고 이야기를 들어줬다.


이들은 좀처럼 진정하지 못하고 울먹이는 그를 벤치에 앉힌 뒤 이야기를 들어줬다. 또 학생이 마실 음료를 사러 가는 따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또 한 중년 남성은 마치 자식이 겪은 일인 것처럼 따듯한 손길을 건넸다. 그는 경찰서에 신고해주겠다며 학생을 진정시켰다.


실제 상황이 아닌 실험이었지만 혼자 외로웠을 학생을 다독이고 감싸 안는 시민의 모습은 따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시민들이 건넨 따뜻한 조언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왜 내가 눈물이 날까, "마음이 따듯해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