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1일(금)

故 손정민씨 아버지 "여행 두번 갔다고 친하면 친한사람 너무 많은 거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강 사망 대학생' 故 손정민 씨의 친구 A씨 측이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A씨 측은 "손씨와 A씨는 같이 어울리는 대학교 친구들과 수차례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도 함께 갔을 정도이며, 언제든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둘이 만나기에는 어색한, 친분이 없는 사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고인의 아버지 손현 씨도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SBS 8뉴스와의 인터뷰에서였다.


인사이트SBS '8뉴스'


손씨는 "여행 두 번 갔다고 친하다고 그러면 친한 사람이 너무 많은 거다"라고 말했다. 두 번의 여행으로는 친분이 두텁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손씨는 "(친구는) 기억 안 난다며 불리한 사실은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라면서 "원래 답변과 변한 게 없다. 나머지는 다 부수적인 미사여구와 변명으로 일관했을 뿐이고, 사실 궁금한 건 하나도 해결이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한 친구면 전화를 했어야 하고, 전화하기 어려웠다면 친한 친구가 아니라는 게 맞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마지막으로 "그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할 뿐"이라며 "친구가 잘못한 걸 검증하고 싶은 게 아니다. 친구가 잘못을 했든 안 했든 아들은 죽었다"라고 했다.


한편 A씨 측은 각 곳에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가족·친척 중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유력 인사는 없다고 강조했으며 당시 A씨는 만취해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