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백작'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모태솔로란 태어나서 한 번도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을 뜻한다.
모태솔로는 애써 아닌 척해도 이성에겐 다 티가 난다고 한다. 과연 모태솔로가 작정하고 숨겼을 때도 그를 가려낼 수 있을까?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백작'에는 유튜브 예능 "'연애 경험 있는 척'하는 라이어게임 2화"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여성 유튜버 재우너가 세 명의 남성 가운데 연애 경험이 없는 '모태솔로'를 가려내는 상황이 담겼다.
YouTube '백작'
재우너는 세 명의 남성에게 평범하지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답변을 통해 서서히 모태솔로 용의자를 좁혀나갔다.
처음으로 던진 질문은 "1주년 기념일이다. 예산은 30만원일 때, 데이트 비용을 어떻게 사용하겠나?"이다.
먼저 가운데 앉은 남성 A씨는 "선물할 꽃을 사고 남은 돈으로 식사를 하겠다. 여유가 된다면 향수를 선물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A씨의 오른편에 앉은 B씨는 "실용성이 중요하다. 선물할 지갑을 구입하겠다"라고 말하면서 "데이트를 위한 택시비 5만원도 따로 챙기겠다"라는 농담으로 재우너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남성인 C씨는 "꽃도 사고 지갑도 사겠다"고 모두의 의견을 종합해 답했다.
꽃과 식사 그리고 향수까지 생각한 A씨를 두고 두 남성들은 "꽃과 식사는 한순간이다"라고 놀렸지만 A씨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 추억이 남는 것"이며 당당하게 의견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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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에서 재우너의 질문은 구체적으로 좁혀졌다.
재우너는 남성들에게 선물할 향수 브랜드와, 지금까지 이성에게 받아 본 선물, 자신을 본 첫인상 등을 질문했다.
B씨는 "사귀기 전에 먼저 스킨십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재우너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라며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는 섬세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느낌만 봤을 때 누가 모태솔로에요?"라는 질문에 C씨는 "저요"라며 오히려 스스로를 지목하기도 했다.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과연 당신은 세 남성 중 누가 모태솔로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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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우너는 A씨를 모태솔로로 지목했다. 하지만 정답은 C씨였다.
당황한 재우너는 "C씨라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당당하게 스스로 모태솔로라고 밝혀서 제외하고 고민했다"라고 C씨를 고르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분들 유쾌하시네요 다 모쏠 아닌 것 같은데", "기획을 잘했네ㅋㅋ", "콘텐츠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해당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모태솔로란 점을 사람들은 충분히 모를 수 있단 사실이다.
본인이 모태솔로라면 연애 경험이 부족하다고 해서 스스로 움츠러들지 말고 당당한 태도로 진심을 어필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