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전설적 프랜차이즈 '쏘우'의 스핀오프 '스파이럴'이 국내 개봉 첫날 시리즈 최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가운데, 흥행의 이유를 자세히 파헤친 GV 후기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경찰을 타겟으로 한 연쇄살인이 시작되고, 그들에게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이다.
먼저 황석희 번역가, 마이데일리 곽명동 기자와 함께한 GV에서는 "프랜차이즈 영화이기 때문에 번역하기 전에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 봐 많은 걱정이 앞섰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한 황석희 번역가는 영화 속 각종 트랩의 구조와 그 이름에도 각각의 의미가 있다며 번역에 얽힌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아울러 치밀한 복선이 영화 전반에 깔려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존 게임 위주가 아닌 탄탄한 스토리 위주로 전개되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곽명동 기자는 영화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설명했는데, 먼저 "스핀오프인 만큼 '쏘우'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며 기존 '쏘우' 시리즈와 '스파이럴'의 차별화된 포인트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아울러 '스파이럴'이 '세븐'과 닮은 이유를 영화 속 날씨, 흑인 베테랑 형사와 신참 백인 형사의 조합, 범인이 경찰을 완벽하게 통제한다는 점을 짚으며 관객들의 흥미를 돋웠다.
익스트림 무비 김종철 편집장은 평소 '쏘우' 시리즈의 팬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번 GV를 통해 그가 나눌 이야기가 무엇일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몰려 있었던 상황.
"'쏘우' 시리즈는 팬들이 영화 속 여러 가지 요소들을 추리하면서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라며 '스파이럴'의 기존 시리즈인 '쏘우'가 지니고 있는 남다른 의미로 설명을 시작한 김종철 편집장은 소용돌이 문양, '쏘우' 1편의 발목 수갑 장면 등 팬이라면 열광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디테일들이 영화 속에 녹아 들어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세븐'에서 영향을 받은 요소들이 많다. 빛과 어둠을 사용해 대비를 만들어내는 촬영 기법과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 외에 다양한 부분들이 유사하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게임 중심에서 벗어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중심의 전개를 택한 '스파이럴'의 차별화된 포인트를 짚은 것.
아울러 영화 속 다양한 이스터에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사무엘 L. 잭슨의 대표작 중 하나인 '펄프 픽션'에서 그가 맡았던 역할 '줄스'의 이름을 영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디테일들이 숨어 있음을 언급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익스트림 무비 김종철 편집장 & 이용철 영화평론가, 황석희 번역가 & 마이데일리 곽명동 기자와 함께한 GV 후기를 공개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로 기존 '쏘우' 시리즈는 해내지 못했던 흥행 신기록을 써내려 갈 수 있는 이유를 알게 하는 '스파이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