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해외에서 볼까봐 창피해"...'강철부대' 사격대회 디스한 UDT 출신 이근 대위

인사이트YouTube 'ROKSEAL'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이근 전 UDT 대위가 '강철부대'를 보면서 폭풍 디스를 날렸다.


지난 13일 유튜브 'ROKSEAL' 채널에는 "진짜 특수부대는 이렇게 사격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근은 "얼마 전 정말 어이없는 상황을 봤다"라며 채널A, SKY '강철부대'에서 진행한 데스매치 사격대회를 언급했다.


이근은 "제 (UDT) 후배가 SDT 요원에게 졌다. 왜 졌을까. 이 자리에서 설명드리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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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ROKSEAL'


이어 그는 "대한민국에서 UDT가 제일 많이 사격을 한다. 밥 먹듯 사격하는 부대인데 어떻게 졌을까. 에어소프트 총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에어소프트 총은 서바이벌 게임을 위해 나온 장난감 총이라는 것.


이근은 에어소프트 총은 정확하지 않으며 변수가 많아 해당 총으로 사격 대결을 한 것부터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후 UDT와 SDT의 사격 장면을 본 이근은 "이런 사격 대회는 '정밀사'다. 정밀 사격. 시간제한이 없다. 특수부대 세계에서는 그런 정밀사 대회는 하지 않는다. 아마추어 수준"이라며 "(실제상황이라면) 표적이 저한테 사격을 할 거다. 그래서 속도 사격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ROKSEAL'


또 이근은 표적과의 거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카메라 각도 때문에 정확하게 측정은 어렵겠지만 5M 정도? 완전 근접 거리다. 이렇게 사격대회 하는 거 아니다"라며 "이런 식으로 정밀사? 그것도 코앞에 있는 5M 표적?"이라며 의아해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에 UDT, 707, 특전사, 해병대 수색대 다 나왔는데 이런 정밀사 대회를 한다? 해외에서 볼까봐 걱정된다. 창피하다"며 "앞으로는 좀 더 현실에 맞는 프로페셔널한 종목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YouTube 'ROKS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