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배우 이경택의 어머니가 러시아 아내 고미호와의 결혼을 반대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2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오는 15일 방송 예정인 이경택, 고미호 부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이경택, 고미호 부부는 시댁으로 향했다.
고미호는 음식을 준비한 시어머니에게 "고마워"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시어머니는 "내가 반대했을 때 (결혼) 안 했으면 이런 날도 없었겠지"라며 이경택, 고미호 부부의 결혼 전을 떠올렸다.
이경택은 "그때 엄마가 (허락받으러) 오지 말라고 했다. 근데 갔는데 엄마가 방에서 안 나왔다"라고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시어머니는 "나는 경택이를 지극정성으로 키웠는데 어디서 이상한 외국 애를 데려왔다"라고 과거를 언급하며 분노를 표했다.
고미호의 직업이 모델임을 들은 시어머니는 예쁘면 얼굴 값한다고 오해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시어머니는 러시아 사람인 고미호가 비자를 얻기 위해 아들을 꼬신 거라고 생각해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고.
이를 들은 고미호는 "백일만에 몰래 혼인 신고를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화가 나셨다"라고 시어머니의 반대를 이해했다.
시어머니는 "혼인신고를 하면 인연을 끊고 살자고 했다. 그때 애들이 힘들었었다. 그때 생각하면 마음은 아프다"라면서도 "그때는 만나고 싶지 않았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고미호(쏘야 코몰레바)는 러시아 출신 모델이자 방송인이며 현재 유튜브 채널 'MIHO [TV]'를 운영 중이다.
남편 이경택은 영화배우로 영화 '열혈남아', '신과함께-죄와 벌'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교제 3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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