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미필자들이 알면 가장 충격받는다는 군대 훈련을 떠올리면 어떤 게 있을까.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미필자들이 들으면 깜짝 놀란다는 군대 훈련이 소개됐다.
문제는 '전투 훈련 시 실제 상황의 생동감과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하는 행동'을 맞추는 것이었다. 성의 없게 할 경우 얼차려를 받기도 하는 나름 고난도(?)의 훈련이라고.
고민하던 정형돈은 "훈련할 때 실탄을 쏠 수 없다보니 입으로 총을 쏜다. 혹시 이거 아니냐"라고 의견을 말했다.
정형돈의 말에 제작진이 웃자 정형돈은 "진짜 군대에서 그렇다. 입총을 쏘고 진짜 총에 맞은 것 같은 연기를 해야 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정형돈의 힌트를 얻은 게스트 진구는 "긴장감과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육성으로 총알의 효과음을 내며 연기를 하는 훈련"이라고 답을 말했다. 정답은 진구의 말대로 '입총질'이었다.
보통 훈련에서 공포탄이나 실탄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니 때문에 대부분 입총을 쓴다. 특전사나 네이비실 같은 최정예 부대들도 입총을 사용한다고 한다.
한국은 탕탕, 서양권은 뱅뱅, 중국은 퓨퓨 등 나라마다 소리에 차이가 있다. 너무 열의에 넘쳐 총소리를 많이 냈다가는, 간부로부터 총알 아껴쓰라는 경고를 받기도 한다.
이에 송은이는 "이렇게 들으니까 충격적이긴 하다"라며 '입총질' 훈련이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방송을 보던 군필자들은 "거짓말 같지만 진짜다"라는 반응을, 미필자들은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총알 아껴쓰라는 말에 웃고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