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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민트'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코로나 끝나면 꼭 가봐야 할 '수박바 호수' 풍경

동화에서나 볼 법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소가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outhaustralia', 'v1rtualtrave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동화에서나 볼 법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소가 있다.


막 찍어도 인생사진을 수두룩하게 건져올 수 있다는 신비로운 호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남호주 중에서도 절경으로 손꼽히는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에 위치한 맥도넬 호수(Lake MacDonnell)는 사랑스러운 분홍빛 물결이 출렁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맥도넬 호수 바로 옆으로는 푸른 바다가 넘실대고 있는데, 호수와 바다를 가로지르는 긴 도로가 바로 이곳의 핫스팟이다.


인사이트Instagram 'v1rtualtravel'


모래사장처럼 길게 늘어선 도로 양 옆으로 한쪽에는 핑크색을 띤 호수가, 바로 맞은편으로는 청량한 민트색을 띤 바다가 정확히 반반으로 나뉘어져 장관을 이룬다.


코앞에서 목격하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서로 대비되는 컬러가 반반으로 나뉘어진 만큼 드론으로 촬영한 이곳은 보는 이들마다 감탄사를 내뱉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


더욱 놀라운 것은 호수의 물 색깔이 계절에 따라 진한 핫 핑크로 바뀌기도 하고, 연한 핑크빛을 띠기도, 강렬한 퍼플색으로 분위기 변신을 꾀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떤 날씨에 맥도넬 호수를 방문하느냐에 따라 찍을 수 있는 풍경도 다르다.


인사이트Instagram 'lake_macdonnell'


마치 풍선껌 색깔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핑크와 민트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는 맥도넬 호수는 많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일명 '워터멜론 거리'로도 불리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다시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됐을 때 자연이 주는 가장 아름답고도 몽환적인 풍경을 눈에 담고 싶다면 맥도넬 호수에서 특별한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맥도넬 호수가 핑크빛을 띠는 이유는 소금 광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의 바닥에 있는 핑크색 소금 광물 또는 플랑크톤이 핑크색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계절성 강우와 온도에 따라 핑크 호수가 나타나는 지역과 색이 변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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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lake_macdonn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