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프리카TV에는 영구 정지 규율이 있다.

아프리카TV에서 공식적으로 영구 정지를 당한 BJ는 더 이상 해당 플랫폼에서 방송을 할 수 없고, 타 BJ의 방송에도 출연할 수 없다.

만약 영구 정지를 당한 BJ를 초대해 방송을 켜면, 해당 BJ 역시 영구 정지를 당한다.

일반적으로 수위가 지나치게 높거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만한 내용을 송출할 경우 영구 정지를 당한다. 영구 정지의 사유도 제각각인 셈이다.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의 방송이 가능한 아프리카TV에서도 영구정지 당한 이들이 있다.

땡초 영상 캡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가장 최근에는 BJ 땡초의 영구 정지가 화제를 모았다.

그는 타 방송국에서 지적장애인과 성관계 장면을 방송한 혐의로 아프리카TV 역시 영구 정지됐다.

또 다른 인물 김윤태는 제2의 신태일로 불리며 활동했지만, 그의 주특기(?)이던 패드립이 원인이 돼 영구 정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J 이시우의 경우 성 상납 발언 이후 영구 정지됐다. 자신이 여자친구에게 성 상납을 시켰다는 골자의 내용이었다.

아프리카TV

여캠 한미모의 경우 힙라인을 과다 노출한 사건으로 영구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BJ 고말자의 경우 태국 여성과 헌팅해 방송을 진행하다, 해당 여성이 성기를 노출해 영구 정지되기도 했다.

반면 영구 정지 이후 특별사면이란 이름으로 돌아오는 BJ도 있다.

아프리카TV

철구가 그 대표적 예다. 그는 지난 2012년 성폭행 흉내 퍼포먼스 논란으로 한차례 영구 정지를 받았다가 8.15 영구 정지 BJ 복귀 이벤트를 통해 복귀했다.

이후 2014년 생방송 중 중학생에게 간장을 부어 다시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고, 같은 해 BJ 특별사면으로 돌아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기 BJ들에게 특혜식 봐주기가 만연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