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왓챠가 5월을 맞아 국내 예능 프로그램부터 해외 영화 및 시리즈를 포함하는 다채로운 독점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인다.
왓챠는 예능 프로그램 '노는브로', 영화 '리틀 조', 미국 드라마 '디 액트', 일본 드라마 '사랑은 Deep하게'를 신규 익스클루시브 콘텐츠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는 운동밖에 몰랐던 남자 스포츠 선수들의 첫 번째 하프타임이 펼쳐지는 프로그램이다.
왓챠와 티캐스트가 공동 제작하는 예능으로, 박용택(야구)·전태풍(농구)·김요한(배구)·조준호(유도)·구본길(펜싱)·김형규(복싱)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스포츠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5일 저녁 8시 50분 E채널에서 첫 방송되며, 왓챠에서는 매주 본방송이 끝난 후 독점으로 공개된다.
CGV 왓챠관의 첫 개봉작이었던 '리틀 조'도 5일부터 서비스된다. 영화 '리틀 조'는 연구원 앨리스가 개발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식물 '리틀 조'가 꽃이 피면서, 기묘한 행복에 지배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심리 스릴러이다.
독창적인 스토리, 비비드한 색상으로 가득한 비주얼,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음악이 오감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앨리스 역을 맡은 배우 에밀리 비첨은 '리틀 조'를 향한 무한한 믿음이 서서히 의심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내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신규 왓챠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로는 미국 드라마 '디 액트'가 5월 중 공개를 앞두고 있다. '디 액트'는 2015년 당시 미국 전역을 뒤흔든 집시 로즈 블랜처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다.
어렸을 때부터 하반신 장애와 희귀병을 앓았던 딸 집시 로즈 블랜처드가 어머니 디디 블랜처드를 살해한 사건으로, 사실은 집시 로즈가 아프지 않았고 오랜 시간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보이후드'의 패트리샤 아퀘트가 어머니 디디로, '키싱 부스' 시리즈의 조이 킹이 딸 집시 로즈로 분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친다. 작은 소품부터 공간 인테리어까지 마치 실제 사건을 그대로 재현해낸 듯한 뛰어난 고증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재 일본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사랑은 Deep하게'도 왓챠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바다와 물고기를 사랑하는 해양학자 나기사 미오(이시하라 사토미)와 마린 리조트 개발 회사의 후계자 하스다 린타로(아야노 고)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국내 일드 팬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와 아야노 고가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왓챠에서는 매주 일요일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왓챠는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독점으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징벌',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잇츠 어 신' 등 다양한 국가의 드라마와 함께 '스왈로우', '냠냠' 등 직접 수입한 영화도 서비스하며 특색 있는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왕가위 감독의 명작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등을 SVOD(구독형 VOD) 독점으로 공개한 데 이어, H. G. 웰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영드 '우주전쟁'을 선보여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