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최애 캐릭터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가 남산에서 데이트를 즐긴다며 어떤 모습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커플이 서울 남산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일어나는 소동을 담은 단편 애니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지난 2017년 제작된 '사랑의 자물쇠(Locked in Love)'이다.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는 연인이라면 반드시 거쳐간다는 남산 서울타워의 명물 '사랑의 자물쇠'를 방문한다.
애니메이션에서 그려진 남산의 풍경은 실제 남산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남산 계단, 남산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야경, 썬캡을 쓰고 조깅을 즐기는 중년 아줌마들, 붕어빵 파는 아줌마까지 실제 남산의 모습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해당 애니메이션에서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대화를 나눠 한국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한다.
미키마우스는 미니마우스에게 "사랑해", "사랑해요", "사랑합니다"라며 연신 사랑을 고백하며 자물쇠를 채운다.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는 서로의 팔에 자물쇠를 잠가 버리는 바람에 마치 수갑을 함께 찬 것과 같은 상황에 부닥친다. 이 단편은 미키마우스가 실수로 열쇠를 떨어트려 이를 쫓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이 애니메이션 현재 지금까지 조회 수 천 만을 기록하며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진짜 남산의 모습과 너무 똑같다", "한국 사람이 만든 거 아닌가","디즈니 애니로 보는 서울의 모습 너무 색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