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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깜빡이 VS 오른쪽 깜빡이'...주유소에서 도로 진입 시 운전자 70%가 틀린다는 문제

주차장 혹은 주유소 등에서 본선 도로 진입하는 경우를 두고 온라인에 질문 하나가 올라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운전자라면 평생 어림잡아 수백, 수천 번 이상의 도로 진입을 한다.


이때 무조건 켜야 하는 게 바로 방향지시등('깜빡이')이다. 뒤차를 비롯한 주변 차량에 내 차 이동 방향을 알려주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본적인 운전 상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도로 진입 전 당연히 깜빡이를 켤 텐데, 간혹 어느 쪽 방향등을 켜야 할 지 모를 때가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노외 진입, 즉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본선 도로로 진입할 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10명 중 3명 밖에 없다고 한다. 그만큼 헷갈리는 상황이란 뜻이다.


당신이 운전자라면 이때 보통 어느 쪽 깜빡이를 켜겠는가. 차가 가려는 방향인 오른쪽 깜빡이를 켜겠는가, 아니면 내 차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왼쪽 깜빡이를 켜겠는가.


많은 운전자는 여기에서 "내가 오른쪽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왼쪽 깜빡이를 켤 것"이라고 했다. 뒷차에 내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직 경찰에 따르면 이 답은 틀렸다. 깜빡이는 여러 상황에 상관없이 진행 방향으로 켜야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실제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1조에도 이 같은 내용이 나와 있다. 쉽게 말해 무조건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는 방향의 깜빡이를 켜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운전자가 '관행'상 이럴 때 왼쪽 깜빡이를 켠다. 상대 운전자를 배려하기 위함이다.


도로 위에서는 상대를 배려하기 위한 관행도 중요하지만, 사고 발생시 관행보다는 당연히 법이 우선된다. 따라서 정해진 법에 맞게 행동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