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패색 짙던 롤 '한일전' 한방에 뒤집은 담원 '캐니언'의 미친 반응 속도 (영상)

인사이트사진 =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월드 챔피언' 담원 기아가 그랜드 슬램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갔다.


담원 기아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그룹 스테이지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C조 1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3전 전승이라는 업도적인 결과와 달리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8일 일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의 대결에서 담원 기아는 38분 동안 끌려가다,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며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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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초반 담원 기아는 칸의 갱플랭크가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드래곤을 연달아 내준 것은 물론, 내셔 남작도 연이어 허용하면서 억제기가 두 개나 깨지는 등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담원 기아는 괴물 같은 한타력을 자랑했고, 그 중심에는 캐니언의 모르가나가 있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하단으로 힘을 집중할 당시, 고스트는 상대의 포킹에 체력이 많이 깎여있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에비의 우르곳은 고스트에게 궁극기를 적중시켰다. 원래대로라면 고스트가 우르곳에게 끌려가 처형을 당했어야 하지만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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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순간, 캐니언이 스킬을 막아주는 '블랙실드'를 고스트에게 사용했기 때문이다.


캐니언의 미친 반응속도로 인해 목숨을 건진 담원 기아는 그대로 상대 챔피언을 대거 잡아내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3전 전승을 거둔 담원 기아는 그룹 스테이지의 첫 턴을 조 1위로 마무리했다.


담원 기아의 럼블 스테이지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C조는 오는 11일 진행되는 여섯 경기의 결과에 따라 남은 한 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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