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머니게임' 여성 참가자 '단체 퇴소' 이끌어 악플 세례 받고 결국 사과 영상 올린 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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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이루리 ILULIY'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머니게임'에 출연 중인 유튜버 이루리가 '자진 퇴소' 발언과 관련해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9일 이루리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머니게임 시청자분들께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이루리는 머니게임 5화 후반부에 나온 '자진 퇴소' 발언과 관련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앞서 이루리는 머니게임 5화에서 6번 참가자 파이와 1번 참가자 공혁준의 다툼이 거세지자 여성 참가자들의 '자진 퇴소'에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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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이루리 ILULIY'


당시 그는 파이에게 "여자 넷이 자진 퇴소하면 쟤들도 상금 못 받아"라고 말했고, 실제로 여성 참가자들은 전원 '자진 퇴소' 했다. 머니게임 룰에 따르면 자진 퇴소 인원이 4명 이상일 경우 게임이 강제 종료되는데 이 점을 노린 것이다. 


다만 6화에서 이들은 합의 끝에 재촬영에 동의했다. 제작진은 "명시된 룰에 의거해 머니게임을 종료하려 했으나 제작진과 참가자들 전원의 상호 동의하에 게임을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시청자는 집단 퇴소 장면을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제작진이 규칙을 위반한 것을 두고 해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집단 퇴소를 이끈 이루리를 지적하는 댓글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이에 이루리는 해당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리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 영상을 켜게 됐다"며 "자진 퇴소 발언을 함으로써 시청자분들과 참가자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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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진용진'


그러면서 "자진 퇴소 발언을 함으로써 머니게임을 애청 중인 시청자분들의 몰입도와 재미를 떨어뜨린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금 더 행동을 신중히 하고 말했어야 했는데 경솔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루리의 진심 어린 사과에도 머니게임 시청자들의 시선은 다소 싸늘했다. 이들은 "여성 참가자들의 집단 퇴소 이후 리얼리티함이 떨어졌고, 동시에 영상 내용이 진짜인지 믿을 수 없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장기간 머리를 감지 않아 엉망이던 여성 참가자들의 머리 상태가 촬영 재개 이후 몰라보게 달라져 촬영 중단하는 동안 씻고 온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는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크게 훼손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누리꾼들은 "정말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하라고 공고 했는데, 정말 돈이 필요 했다면 저렇게 나갈 수 있었을까", "퇴소 이후 집중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 "너무 잘못된 판단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이루리 ILULI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