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혹독한 연습생 생활을 견뎌내고 가수로서 꿈을 이룬 아이돌들이 있다.
이들은 주변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위해 달려가 어린 나이에 재정적인 성공을 거머쥐었다.
힘겨웠던 생활 뒤에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부모님의 존재가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됐을 것이다.
이들은 가수로 데뷔 후 꾸준히 모은 돈으로 집안의 빚을 갚아 나갔다.
오늘(8일)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의 은혜를 뜻깊게 갚은 아이돌스타를 소개한다.
1. 혜리
지난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한 혜리는 손에 꼽히는 효녀로 알려졌다.
혜리는 어렸을 때부터 맞벌이하는 부모님과 따로 지내야 할 만큼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혜리는 드라마 출연에 많은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자신이 번 수입으로 가족들과 함께 지낼 집을 마련했다.
이후 아버지에게는 고급 승용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2. 아이유
지난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불과 3년 만에 부모님의 빚을 전부 갚았다.
데뷔 전 아이유는 어머니가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한순간에 빚더미에 올라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좋은 날'로 아이유는 스타 덤에 오르면서 음원 매출과 드라마, 광고 수익 등으로 다음 해에 1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하는 일마다 '대박'을 터트리던 아이유는 현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하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받고 있다.
3. 지코
지코도 과거 한 방송에서 억대의 수입을 집안의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지코는 수억 원이 넘는 음원 수익을 "빚을 갚는 데 썼다"며 "갚는 데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지코는 오히려 "집이 어려웠는데 제가 하고 싶을 걸 하게 해주려고 부모님께서 많이 노력해주셨다"고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훈훈한 효심을 드러냈다.
4. 청하
여자 솔로 가수로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청하도 남다른 효도를 선보인 아이돌 중 하나다.
지난 2019년 한 방송에서 청하는 "최근에 집안에 있었던 빚을 다 청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청하는 어머니께 돈을 드려도 쓰지 않아 본인이 대신 값이 나가는 가방을 선물해 드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5. 조권
여전히 '깝권'으로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조권도 아이돌계의 소문난 효자다.
조권은 과거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지하 단칸방에서 가족들과 어려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어머니는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다 고막을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데뷔 후 조권은 가능한 모든 예능 프로그램과 행사를 잡아달라고 소속사에 요청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조권은 첫 광고 수익으로 어머니 명의로 된 아파트를 계약하며 어버이 은혜에 보답했다.
6. 정은지
에이핑크의 메인 보컬 정은지는 데뷔 후 3년 동안 모은 수입으로 집안 빚을 모두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정은지는 데뷔하고 가장 기뻤던 순간이 집안 빚을 다 갚았을 때라고 말했다.
빚을 모두 갚고 엄마한테 밥상을 차려드리며 통장을 내밀었다는 정은지는 당시 서로 부둥켜안고 대성통곡했다며 부모님과의 특별한 일화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