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릭 오웬스와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드랍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닥터마틴이 과감한 콜라보레이션의 연장선인 두 번째 드랍을 오는 5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지의 아이콘 릭 오웬스는 어둡고 모호하게 종말론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이를 재해석하는 급진적인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90년대 초 닥터마틴이 그런지 스타일로 패션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 때, 상식을 깨는 별난 괴짜 디자이너로 통하던 릭 오웬스 또한 그만의 독특한 시선을 담은 디자인이 유명해지며 동시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공존했다.
격식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 분방함을 표현하던 사람들에게 닥터마틴과 릭 오웬스는 곧 자유로움의 상징이었고 마침내, 두 브랜드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폭발적인 결과물을 보여준다.
지난 3월 릭 오웬스의 펜타그램 슈 레이싱 시스템을 담아 출시된 1460 벡스 부츠를 이번 두 번째 드랍에서는 펄 하이 스웨이드 제품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2.5m의 슈 레이스는 닥터마틴의 벡스 솔과 만나 풍부한 실루엣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두 브랜드만의 펑크한 감성을 담았다.
특히, 릭 오웬스만의 독특한 시선을 담은 디자인은 글래디에이터 스타일의 샌들 제품인 그리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기존의 그리폰 제품에 추가 앵클 스트랩을 더하며 그만의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그리폰을 재해석했다.
닥터마틴의 아이코닉한 스무스 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커스텀한 스모크 쇼어 아웃솔과 만나 편안한 착화감을 보여준다. 블랙과 펄 컬러의 힐 루프 디테일로 제품의 완성도를 다시 한 번 높여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마지막 제품인 닥터마틴 1461 슈즈는 릭 오웬스와 만나 더욱 과감해졌다. 블랙 스무스 가죽으로 제작된 1461 벡스 DS는 스모크 벡스 솔 그리고 옐로우와 펄 컬러의 더블 웰트 스티치로 마무리했으며 릭 오웬스의 'DEPER THAN A MOTHERS TEARS' 모티프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동시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함께해온 닥터마틴과 릭 오웬스의 만남의 결과물인 이번 컬렉션은 오는 8일 닥터마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