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아이즈원 해체 후 멤버들 울리려고 공항 가는 길에 일부러 '슬픈 발라드' 틀었던 사쿠라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가 일본으로 출국한 날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5일 사쿠라는 일본에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오늘 밤, 사쿠라의 나무 아래서'에서 아이즈원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쿠라는 아이즈원의 과거 영상을 돌려보고 있다며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해체 직전 아이즈원 멤버 전원이 모여 작별 인사를 했다는 사쿠라는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오 다음날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안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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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공항 가는 차 안에서 잠만 잤다는 사쿠라는 이날엔 어째서인지 잘 느낌이 안 들었다며 공항 가는 길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고 했다.


나코, 히토미와 다 같이 신나는 음악을 틀면서 흥을 돋웠다는 사쿠라는 "다들 울릴 생각으로 아이즈원 발라드를 틀었다. 진짜 저 나쁘죠?"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즈원의 '우연이 아니야', '꿈을 꾸는 동안' 등을 틀었다는 사쿠라는 자신도 울컥했다며 "팬분이나 기자분들도 와주셔서 울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나코가 먼저 울 거 같다고 말해 사쿠라는 울지 말라고 했지만 옆에 있던 히토미가 울기 시작했고 얼떨결에 사쿠라는 본인도 울 것 같았지만 두 사람을 돌보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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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는 "한국의 팬들을 만나는 게 거의 1년 만이라 그거에 먼저 감동했다"며 "'조심해서 다녀와라', '다시 돌아와라' 얘기 같은 거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년 반 전에는 아이즈원이 되기 위해서 3명이 왔는데 그때는 '잘 왔어', '힘내'라고 해주셨는데 2년 반이 지나 저희는 아무래도 일본인인데 그동안의 활동을 인정 받아서 따뜻하게 보내주셔서 정말 감동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4월 29일 아이즈원은 2년 6개월간의 활동을 공식 마무리했다.


활동 종료 후 홀로서기를 하게 된 멤버들이 향후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는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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