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余景天, 위징티엔) / Weibo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프로듀스X101'에서 최종 20위를 차지하며 끼와 재능을 과시했던 토니(余景天, 위징티엔).

토니는 최근 중국판 '프로듀스 101'로 불리는 아이치이(iQIYi)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청춘유니 3'에 출연, 10주 차까지 독보적인 1위로 군림하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충격적인 논란이 연달아 터지면서 마지막화 녹화를 3일 앞둔 5일 오전 돌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웨이보를 통해 토니의 부모가 성매매 포주라는 사실과 과거 마약 유통으로 재판까지 섰다는 소문이 돌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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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업 증거로 중국 웨이보상에 올라온 사진 / Weibo

관련 증거들이 올라오면서 토니의 부모는 결국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08년까지 성매매업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같은 논란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토니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고 다른 논란까지 연달아 이어졌다.

토니는 '청춘유니 3'에서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소개했으나 지난 2019년 '프로듀스 X 101'에서는 "나는 캐나다 출신이지만 부모님은 중국에서 왔다"고 말하는 내용이 문제가 됐다.

iQIYi '청춘유니 3'

중국에서는 이중국적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 이 같은 논란에 토니 측이 묵묵부답하자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폭주했다.

결국 이날 아침 토니 소속사 측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청춘유니 3'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2002년생인 토니는 아스트로 뮤직 소속 연습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