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내성적이지만 큰 성공을 이룬 명사 9인


 

배우 엠마 왓슨, 소설가 조앤 K. 롤링, 투자가 워런 버핏,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 이들의 공통점은 '내성적'이라는 것이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서 2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내성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에 비해 비활동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는데 이 점은 성공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자신의 일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진가가 드러나는 것이 내성적인 사람의 특징이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에게까지 널리 이름을 알린 내성적인 인물 9명을 소개한다.

 

1. 조앤 K. 롤링 (Joan K. Rowling)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 조앤 K. 롤링도 내성적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6살 때부터 소설을 썼는데, 펜이 없어도 부끄러워서 다른 사람에게 빌려달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1990년 초 해리포터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도 조앤 K. 롤링은 '혼자' 기차를 타고 있었다. 

 

그녀는 4시간가량을 고민한 끝에 마른 몸에 안경을 썼으며, 자신이 마법사인 줄 모르고 살았던 소년 '해리'를 생각해 냈다.

 

2. 엠마 왓슨 (Emma Watson)

 

via 영화 '리그레션'

 

'할리우드 엄친딸'이자 '개념녀'로 불리는 엠마 왓슨은 자신이 타고나길 내성적인 사람이며, 이 모습을 굳이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나는 늘 혼자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모든 일을 혼자 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면서 "덕분에 제 한계를 알았고 그 시간이 없었다면 아마 이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3. 알버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상대성 이론'으로 유명한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쥐죽은 듯이 조용한 순간의 지루함과 외로움이 창의력을 돋운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더 오래 고민할 뿐이다"라면서 혼자 무언가를 고민할 때 가장 일이 많이 진척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4. 워런 버핏 (Warren Buffett)

 


 

'투자의 귀재'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인 워런 버핏도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끈기, 신중한 생각, 위험의 징후를 파악하는 능력 등은 그가 가진 장점이며, 특히 주변 사람들이 돌발 상황에 놀랄 때도 그는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 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

 

via 영화 '로마의 휴일'

 

영화 '로마의 휴일'로 알려져 있는 여배우 오드리 헵번도 내성적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나는 내성적이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밖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면서 나무와 꽃,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6. 빌 게이츠 (Bill Gates)

 


 

'콰이어트(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저자 수잔 케인(Susan Cain)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전형적인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수잔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매우 조용하며 독서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쉽게 동요하지 않는다. 내성적이긴 하나 수줍음을 타는 것은 아니다.

 

7.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Christina Aguilera)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무대에서는 매우 외향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성격은 정반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잡지 '마리끌레르' 기자는 "크리스티나의 머리가 금발이 아니었으면 그녀인 줄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그녀는 생각보다 몸집이 작고 부끄러움을 많이 탔다고 밝혔다.

 

이외의 업계 관계자들도 크리스티나가 내성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8.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전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도 내성적이고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다.

 

링컨은 겸손한 리더십으로 평판이 좋았다.

 

9. 마하트마 간디 (Mahatma Gandhi)

 


 

위대한 지도자 간디도 "부드럽고 온화한 방식으로도 세계를 뒤흔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간디의 업적을 통해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반드시 외향적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