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뉴스1] 박승주 기자 = 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집단 성착취 암시' 게시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내사에 들어갔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해당 커뮤니티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용자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강제로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하게 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이용자는 "여자친구도 처음에는 많이 울면서 거부했다"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하도록 해 (여자친구가) 나중엔 출혈까지 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글을 쓴 이용자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와 엄벌을 요구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작성자는 가스라이팅과 협박을 이용한 가학적인 강간 및 집단 성폭행을 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적었다.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해당 청원은 8만7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