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프리 선언'한 남편 도경완에 "내 명성 함부로 이용하지 마라" 경고했던 장윤정

인사이트SBS '티키타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도경완이 프리랜서가 되기로 결심했을 대 아내 장윤정에게 받았던 당부의 말을 떠올렸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는 전직, 현직 아나운서 3인방 도경완, 김환, 조정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경완은 KBS를 퇴사한 뒤 아내인 장윤정이 자신에게 당부했던 말들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가수 규현은 도경완에게 "프리선언 이후 장윤정씨와 부부싸움이 잦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도경완은 "장윤정이 따끔한 조언을 해준다"고 답했다.


도경완은 "퇴사할 때 아내가 '당신은 내 배우자이기 때문에 내가 모른 척하진 않을 거다. 내가 주는 도움을 기분 나빠하지 마라. 다만 내 명성을 함부로 이용하지 마라'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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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티키타카'


장윤정의 진심 어린 말에 도경완은 "괜히 퇴사했다가 '윤정 씨 명성에 먹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근엔 방송에서 아내 언급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겨 종종 조언을 듣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경완은 "집에가면 아내가 '오늘 또 내 얘기했더라?'라고 하는데 '그럼 물어보는데 어떡해?'라고 한다. 그러면 아내가 '그걸 우회적으로 대답해야지'라고 조언하는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그런데 내가 보기에 도경완 씨가 일부러 장윤정 팔이를 하진 않는다. 도경완 입장에서 '장윤정 이야기하지 마세요' 하는 건 안 된다. 그걸 안 하면 모시질 않는다"라고 묘하게(?) 도경완 편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경완은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한 뒤 지난 2월 KBS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 3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도 '프리 선언' 후 아내에게 들었던 당부 내용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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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티키타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