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팬 아트 그려준 한국인 '찐팬'을 인천공항서 알아본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현실 반응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던 순간, 한 여배우의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잘 알려진 아만다 사이프리드다.


그는 윤여정이 "우리는 모두 다른 영화에서 다른 역할을 맡았는데 어떻게 경쟁할 수 있냐. 우리는 각자의 영화에서 최고였다"는 재치 있는 수상소감을 듣고 박수를 쏟아냈다.


이어 글렌 클로즈를 대배우라 칭해주는 윤여정에게 "I love her"라는 말을 내뱉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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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러블리한 반응에 국내 팬들은 그가 내한 당시 보였던 '한국 팬 사랑' 사연을 재조명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2013년 내한 당시 상황이 재조명됐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지난 2013년 12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팬에게 선물 받은 생일 축하 카드를 공개했다.


입국할 당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그림 선물을 받은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환한 미소로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를 취재진에 자랑하기도 했다.


배우 윤여정 수상소감을 들은 아만다 사이프리드 반응 / ABC News


그림에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그의 반려견 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공항을 찾아 선물을 전달한 한 국내 팬은 "아만다가 SNS에 팬아트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공항에 꼭 있으라고 댓글을 달아줬다"며 "이번에도 팬아트 들고 소리 지르니까 그림 알아보고 다가와서 포옹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I love you'라고 말하자 (아만다가) 고맙다고 했다"면서 "너무 예뻤다. 악수해주고 ''I love you'라고 하트모양을 손가락으로 만들면서 같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훈훈한 사연이 재조명되자 팬들은 "팬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너무 착하고 예쁘다", "윤여정 수상소감 반응 보고 '찐팬'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