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개그맨 김한국이 단순한 기계 작동법도 모를 정도로 집안일에 대해 무지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김한국은 과거 아내와 크게 싸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제주도에서의 자연인 생활을 원했다가 아내에게 이혼을 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김한국은 "제주도 생활을 원해서 집을 알아봤다. 아내, 강아지와 제주도를 왕래하며 4년 동안 꼬셨다"라며 자연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여태까지 자신의 말에 짜증 한번 안 내던 아내가 제주도에서 살자고 하자 화를 냈다고 밝혔다.
김한국은 당시 아내가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했다고 전했다.
결국 아내의 행동에 김한국도 화가 났고, 제주도 펜션으로 홀로 떠났다. 그러나 그곳에서 난관을 만나고 말았다.
김한국은 "비 맞으면서 골프를 쳐서 옷이 젖었는데 세탁기 작동법을 전혀 모르겠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다용도실에 못 들어오게 막기까지 했다며 세탁기를 이용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혼자 밥 한 끼 챙겨 먹기도 힘들었다.
김한국은 즉석밥을 전자레인지를 어떻게 돌려야 하는지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결혼한 지 35년이 지났음에도 단순한 집안일마저 하지 못한다는 김한국의 말에 '속풀이쇼 동치미' 출연진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김한국은 "아내 없이 단순한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집안일에 대해서는 완전 문외 하다"라고 언급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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