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넓적한 사람일수록 공격성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하는 등 정신질환의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독일 요한 볼프강 괴테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얼굴 폭이 넓은 사람일수록 정신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남자 대학생 96명과 수감 중인 소년범 41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얼굴 폭이 넓을수록 자기중심적이고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을 분석한 연구팀은 얼굴 폭이 넓은 남성의 경우 사춘기 시절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사회·정서적 행동을 관장하는 대뇌변연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으로 보았다.
연구팀은 "이 대뇌변연계에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과도하게 받을 경우 공포심이나 죄책감이 사라지는 등의 정신병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거 연구에서도 얼굴 폭이 넓은 사람들 중 축구선수는 골을 자주 넣는 대신 파울 횟수가 잦고, 성별에 상관없이 공격적이며 쉽게 화를 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