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성희롱 논란'으로 힘들어 하는 박나래에 "욕 많이 안 먹고 사셨구나" 위로한 곽도원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에서 눈물을 보인 가운데 곽도원이 의연하게 그를 위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목포로 내려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성희롱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가진 자신을 위로하는 할아버지에 박나래는 눈물을 보였고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은 이 모습을 지켜봤다. 


박나래는 "많은 분을 실망시켜 드린 것 같아서 많이 반성했다"라며 "저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 같아 우리 멤버들에게 미안했던 것 같다"라는 심경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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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게스트로 함께한 곽도원은 울며 재차 사과를 하는 박나래를 안타깝게 쳐다봤다. 


그러면서 곽도원은 "(박나래가) 욕을 많이 안 드시고 사셨구나"라고 농담 섞인 말을 던져 재미를 안겼다. 


곽도원의 말에 박나래는 "생각보다 그랬나 보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는 지난 2018년도 곽도원이 거짓 '미투 폭로 사건'을 겪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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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당시 곽도원과 같이 연희단 거리패에 있었다고 주장한 A씨는 곽도원이 "극단에 있을 당시 성희롱과 폭행을 했다"라며 '미투' 폭로의 가해자로 지목했다. 


곽도원은 "지난 2007년 연희단 거리패에서 나왔고, 그 이후 연극 '리어왕' 한 편만 했다"면서 발 빠르게 대처했지만 '허위 미투'로 심각한 이미지 훼손뿐만 아니라 예정된 스케줄이 취소되는 등의 홍역을 치렀다. 


이처럼 힘든 시기를 겪어봤기에 박나래의 마음에 더 공감한 곽도원이 농담을 건네며 상황을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