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 세계적인 성공으로 '영 앤 리치'가 됐음에도 검소한 면모를 드러내 많은 이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명품 패션과 '저렴이' 패션을 함께 소화하는 스타들의 순위가 매겨졌다.
이날 10위를 차지한 스타는 방탄소년단이었다.
'Dynamite' 뮤직비디오에서 지민은 174만 원대 구찌 재킷과 80만 원대 구찌 청바지를 입었다. 같은 뮤직비디오에서 정국은 280만 원대 구찌 착장을 입었고 진은 100만 원대 생로랑 셔츠를 매치했다.
'IDOL' 뮤직비디오에서는 슈가가 580만 원대 구찌 티셔츠를, 제이홉이 160만 원대 구찌 니트를, 지민이 97만 원대 구찌 반팔 티셔츠를 입고 나오기도 했다.
RM은 한 방송에서 세계 3대 명품 시계 파텍필립의 1억 원가량 되는 시계를 차고 나왔다. 진도 약 1억 1천만 원짜리 롤렉스 시계를 착용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공식 석상에서는 고가의 의상을 주로 입었지만, 사복은 저렴한 의상도 많이 착용했다.
지난 2019년 정국은 공항에 생활 한복을 입고 나와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가 입은 생활 한복의 가격은 3만 8천 원이었다.
정국이 생활 한복을 입은 후 해당 업체는 "많을 때는 하루 2천 개 주문이 들어왔다. 평소보다 매출이 10배 정도 늘었다. 미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문 고객이 다양하다"라고 밝히며 정국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진도 한 팬미팅에서 단돈 1만 2천9백 원의 셔츠를 입은 적이 있다.
당시 팬들은 명품 생로랑의 제품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는데, 알고 보니 굉장히 저렴한 셔츠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돈 엄청 많을 텐데도 저렴한 옷 입고 다니는 모습에 반했어요", "방탄소년단은 의상 가격대를 가리지 않고 완벽한 패션 센스를 뽐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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