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너무 피곤했지만 '신장 이식' 후 투석 받는 아내 병원 데려다준 이수근

인사이트Instagram 'yonine_jiyeo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개그맨 이수근이 바쁜 스케줄에도 아픈 아내와 병원에 함꼐 간 근황이 공개됐다.


29일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간 이수근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지연은 의자 앉아 졸고 있는 이수근의 짧은 영상과 함께 "병원 가는 날, 졸고 있길래 찡해서 찍은 영상"이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영상 속 이수근은 마스크와 안경을 쓴 채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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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yonine_jiyeon'


박지연은 "촬영 하루종일 있어도 아침 6시에 일어나 운전해주고 내 예민한 성격 다 받아주고 더 피곤할 텐데 파이팅이라고 이야기해 준다"라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피곤한 거 아는 데도 오늘은 혼자 가기 싫어 거절하지 않고 이기적인 아내가 됐다. 요즘 알 수 없는 짜증이 늘어나는 나. 공황인지 투석 환자에게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인지 하루하루가 벅차다"라고 토로했다.


아내를 위해 바쁜 촬영을 마치고도 이른 아침부터 병원 가는 길에 동행했을 이수근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Instagram 'yonine_jiyeon'


박지연은 둘째 아들 출산 과정 중 임신 중독으로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돼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수근은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아내가 아버님의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망가졌다. 3년째 투석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08년 12살 연하의 아내 박지연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