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허버허버 이어 재기까지"...또 자막 논란 휩싸인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

인사이트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맛있는 녀석들'을 둘러싸고 '페미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페미 논란 터진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문제의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방송 화면이 캡처돼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성을 혐오하는 듯한 자막이 나와 문제가 됐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페미 논란"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먼저 은어튀김 편에서 김준현은 "뜨거울 때 먹어야 좋다"라며 갓 튀긴 은어튀김을 그대로 입으로 가져갔다. 이때 김준현의 옆으로 "뜨거울 때 허버허버 먹어야 꿀맛"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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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만두전골 편에서는 "뚱4 보장. 재방송 기간 3년"이라는 자막에 '재기'라는 단어가 강조돼 있기도 했다.


현재 '허버허버'와 '재기'(재기해)는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혐오하고 비하하는 은어로 사용되고 있다. '허버허버'는 남성이 밥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비하하는 뜻으로, '재기'는 한강 다리에서 떨어져 사망한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 씨를 조롱하는 뜻으로 각각 사용된다.


'맛있는 녀석들'을 둘러싼 페미니스트 용어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근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이 만든 웹 예능 'JOB룡 이십끼'에서도 남성 혐오, 비하 자막이 등장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여성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한 장면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용어인 "작은 손 힘조"라는 자막이 전파됐다.


이와 관련해 'JOB룡이십끼'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중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문제를 인지한 뒤 특별한 해명 없이 관련 부분을 삭제해 더 큰 불편함을 드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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