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개그맨 유민상이 코골이를 방지하기 위한 양압기를 착용했다가 가수 제시에게 오해를 받았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 Mobidic'의 '쇼!터뷰'에는 코미디언 김민경, 유민상이 게스트로 나와 진행자 제시를 만났다.
이날 제시는 지난해 9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유민상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시는 "그때 처음 만났고, 오빠(유민상) 일상 스토리를 봤는데.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유민상은 "내 일상을 보여줬을 뿐인데 (제시가) 울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제시는 과거 유민상의 일상을 떠올리며 진지한 얼굴로 "그거 산소호흡기냐"라고 물었다.
제시의 물음에 당황한 유민상은 코 고는 사람들 코 골지 않게 해주는 거라고 설명했다.
그제서야 양압기라는 것을 눈치챈 제시는 "그때 상황이 좀. (유민상이) 옷도 그렇고, 발바닥도 더럽고 이랬다. 그게 처음으로 나오니까 '어디가 아프신가' 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제시는 '전지적 참견 시점' 스튜디오에 출연해 VCR을 보던 중 유민상 코골이 방지 양압기 차고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진들이 제시에게 "안전한 거다"라고 설명해 줬음에도 제시는 유민상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알고 보니 제시는 산소호흡기와 비슷하게 생긴 양압기를 보고 유민상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거였다.
오해를 푼 제시는 "근데 혼자 사는데 굳이 그걸 왜 하느냐"라며 여자친구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를 들은 김민경은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걸 끼고 잔다고?"라고 짚어내 현장을 폭소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