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윤여정이 "내 연기가 달리는거 같다"며 입이 마르게 극찬했던 후배 배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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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연기신'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윤여정이 과거 연기력을 극찬한 배우가 있어 이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딴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배우 중 '쟤는 좀 잘 되겠다' 싶은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윤여정은 주저 없이 양동근이라고 대답했다.


윤여정은 "양동근이 잘한다고 생각했었다. MBC '내 멋대로 해라'를 같이 촬영하는데 내가 연기가 달리더라. 아주 결정적인 장면에서 '내가 양동근보다 연기를 못하는구나'라고 느꼈다"라며 양동근이 자기보다 연기를 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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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내 멋대로 해라'


윤여정은 "극 중 대본에서 나랑 양동근 둘 다 '처연하게 앉아있다'라고 적혀 있었다. 나는 그냥 처연하게 앉아있었다. 그런데 양동근이 '이 씨, 어디 있었어'라고 대사를 하더라. 나는 '엄마 어디 있었어'라고 말할 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잠깐 방향을 잃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양동근은 극중 맡은 역할의 인물이 된 거다. 그래서 그는 대본의 디렉션을 무시하고 진짜 자신을 찾아다닌 것 같다. 그때 나는 양동근한테 정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속으로는 '정말 딸려서 못하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양동근의 연기력을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이날 윤여정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은 공통점이 있냐"는 질문에서도 양동근을 다시 언급했다.


윤여정은 "공통점이 있다. 처음 봤을 때부터 다르다. 내가 양동근을 봤을 때도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양동근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윤여정은 지난 26일 한국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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