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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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폭행 사건에 연루된 래퍼 노엘(장용준, 21)이 검찰에 송치됐다.


28일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부산진경찰서는 부산 서면 도로에서 행인의 가슴을 손으로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폭행)로 노엘과 노엘 지인 등 2명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오전 1시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로 알려진 노엘은 지인과 함께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행인 A씨를 향해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부전도서관 인근 편도 1차로 일방통행로 옆 인도에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를 주차하고 인근 건물 계단에 서 있었고, 노엘과 지인은 A씨 차량 옆을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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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부산일보'


그러다 노엘이 갑자기 A씨 차량 운전석 쪽 사이드미러를 오른쪽 팔로 밀쳤고, 이는 말다툼으로 번지게 됐다. 당시 노엘은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노엘과 A씨 간에 경미한 신체 접촉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쌍방폭행'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앞서 부산일보가 공개한 폭행 당시 제보 영상과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노엘 일행이 A씨를 상대로 일방적인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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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시비가 붙자 노엘이 돈으로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듯 계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노엘은 A씨 얼굴에 두 차례 걸쳐 침을 뱉었고, 노엘의 폭행으로 A씨는 양손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노엘과 그 지인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떤 진술을 했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그는 폭행 사건에 연루된 후 1인 레이블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새롭게 음악 활동을 시작하며 오는 29일 새 EP '21'S/S'로 컴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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