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다이아몬드 매달아 눈에 넣으면 영롱하게 반짝이는 '주얼리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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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콘택트렌즈는 불편한 안경 없이도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 널리 쓰이는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미용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서클렌즈와 컬러렌즈들은 매년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어디서도 보지 못했을 독특한 콘택트렌즈가 화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08년 네덜란드의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에릭 클라렌빅(Eric Klarenbeek)이 공개한 렌즈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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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라렌빅이 공개한 이 렌즈는 '아이 주얼리 프로젝트(The Eye Jewllery Project)'라 이름 붙었다.


이 렌즈는 비주얼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투명한 렌즈 아래쪽에 낚싯줄 같은 투명하고 얇은 와이어가 늘어뜨려져 있고 이 줄의 끝에는 작은 다이아몬드 조각이 매달려 있다.


렌즈를 착용하면 다이아몬드가 볼 쪽에서 달랑거리며 영롱한 빛을 내뿜는다고.


이 모습은 마치 울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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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주얼리 프로젝트의 영상이 공개되자 "누가 줄을 잡아당기면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에릭은 "렌즈가 빠지거나 최악의 경우 와이어가 끊어지겠지만 각막에 손상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렌즈는 묘한 비주얼로 큰 관심을 얻었지만 안과 전문의들의 우려가 이어져 실제로 판매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과 전문의 브라이언 복서-와칠러(Brian Boxer-Wachler)박사는 "눈의 민감한 피부 조직에 와이어가 계속 움직이면서 마찰하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시간 착용하면 눈에도 약간의 자극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경고에도 주얼리 렌즈를 착용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