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런닝맨'이 원년 멤버 이광수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7일 SBS '런닝맨' 측은 이광수의 하차 소식에 "멤버들과 제작진은 이광수와 프로그램 하차 관련해 오랜 시간 꾸준한 논의를 진행해왔고 이광수의 하차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이광수는 지난해 교통사고 후 다리 재활 과정을 거치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런닝맨'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재활 치료와 '런닝맨' 촬영을 동시에 임했다. 하지만 이광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병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이에 대한 고민을 멤버들과 제작진이 함께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제작진은 '런닝맨'에서 이광수와 더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었으나 본인 의견도 중요한 만큼 장기간의 대화 끝에 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아쉽게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지만 힘든 결정을 내린 이광수와 멤버들에게 시청자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런닝맨' 측은 "멤버들과 제작진 역시 '영원한 멤버' 이광수를 응원하겠다"고 전하며 이광수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0년 첫 방송부터 함께 자리를 지켜온 만큼 원년 멤버 이광수에 '런닝맨' 제작진 또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광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이광수가 오는 5월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광수는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워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는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동고동락한 프로그램이기에 하차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추후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광수의 하차 소식에 누리꾼 또한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광수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다음은 SBS '런닝맨'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SBS '런닝맨' 배우 이광수 씨 하차 관련 공식 입장입니다.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은 이광수 씨와 프로그램 하차 관련해 오랜시간 꾸준한 논의를 진행해왔고 이광수 씨의 하차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이광수 씨는 지난해 교통사고 후 다리 재활 과정을 거치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런닝맨'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재활 치료와 '런닝맨' 촬영을 동시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이광수 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병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이에 대한 고민을 멤버들과 제작진이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런닝맨'에서 이광수 씨와 더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었으나, '런닝맨 멤버'로서의 이광수 씨 의견도 중요한 만큼 장기간의 대화 끝에 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아쉽게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지만, 힘든 결정을 내린 이광수 씨와 멤버들에게 시청자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역시 '영원한 멤버' 이광수 씨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