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조영남이 자주 입는 점퍼에 새긴 숫자 '628723'의 씁쓸한 의미 (영상)

인사이트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지난 26일 배우 윤여정이 한국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가운데, 전 남편이었던 조영남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윤여정과 두 아들을 두고 이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던 과거 조영남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1년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조영남은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로 이혼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가족 문제를 엉망으로 만든 건 후회된다. 지금 천벌을 받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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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이를 들은 진행자 강호동은 조영남이 입고 있는 점퍼에 적힌 '628723'이란 숫자에 대해 질문했다. 


조영남은 두 아들의 생일 6월 28일과, 7월 23일을 잊지 않기 위해 자주 입고 다니는 점퍼 주머니 부근에 '628723'를 새겼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경향 신문을 통해서도 해당 재킷에 대해 언급하며 두 아들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영남은 "지난 수십 년간 나는 그날에 맞춰 케이크를 사들고 일찍 귀가해본 적이 없다. 두 아들에게 아버지 조영남은 빵점짜리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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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그는 자신의 점퍼가 소설 '주홍글씨'의 여주인공인 헤스터 프린이 간통죄에 대한 벌로 옷에 'A'자를 새기고 다니는 것과 비유했다. 


조영남은 "평생을 이혼남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궁상맞게 살아가고 있다. 더군다나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채 현재진행형으로 살고 있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지난 1974년 미국에서 배우 윤여정과 결혼했으나 1987년 이혼했다.


윤여정은 두 아들을 위해 조영남과의 이혼 사유를 한 번도 밝힌 적이 없으나, 조영남이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의 외도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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