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프로그램 폐지될 때까지 계속 '런닝맨' 하고 싶다며 애정 드러냈던 '원년 멤버' 이광수

인사이트SBS '런닝맨'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이광수가 SBS '런닝맨'과 함께한 11년을 뒤로하고 교통사고 후유증을 이유로 하차 소식을 전했다.


런닝맨 공식 '웃음 버튼'이었던 만큼 팬들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광수 역시 런닝맨에 극진한 사랑을 표했던 바 있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해 7월 일간스포츠는 이광수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시 이광수는 "'런닝맨' 언제까지 출연할 생각인가요"라는 질문에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되지 않는 이상 계속?"이라는 답을 했다.


이어 그는 "'런닝맨'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애정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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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런닝맨'


그러면서 그는 "다른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할 생각은요"라는 질문에 "없어요. '런닝맨' 멤버로 남으려고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광수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2주 만에 '런닝맨' 녹화에 복귀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지난 2010년 7월 첫 방송부터 원년 멤버로 함께한 이광수에게 '런닝맨'은 그만큼 소중한 프로그램이었던 것이다.


누리꾼은 "그렇게 아끼던 '런닝맨'에서 몸이 아파 어쩔 수 없이 하차하다니 너무 안타까워요", "건강 회복하면 꼭 돌아와서 여느 때처럼 저희를 즐겁게 해주세요", "꼭 완쾌하세요. 항상 응원해요"라며 안타까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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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런닝맨'


한편 27일 이광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이광수가 오는 5월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광수가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라며 "이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날 '런닝맨' 측도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은 이광수 씨와 프로그램 하차 관련해 오랜 시간 꾸준한 논의를 진행해왔고 이광수 씨의 하차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SBS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