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정신과 간호사 '갑질' 폭로한 권민아, 악플에 극단적 선택 시도

인사이트Instagram 'kvwow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 한 번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지난 26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글에서 권민아는 정신과 간호사에게 울분을 표현했다.


권민아는 "잘 다니던 정신과에서 나보다 한참 어린 간호사에게 8개월 전 내게 화를 내고 분노하는 목소리를 들어가며 몇 차례 통화를 했다"라며 "그 이후로 그 병원에 가지 못하고 8개월 만에 다시 연락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또 그 어린 간호사가 전화를 받았네. 오늘 3번째 통화 때 결국 나는 '이제 7번 참았으면 됐다. 더 참고 사는 거 안 하고 싶다. 선생님 때문에 못 가겠다'고 했더니 '아! 끊을게요'라고 했다"라며 간호사가 계속 전화를 끊으려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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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kvwowv'


그는 "정신과에서, 그것도 간호사가 우울증이 심각한 환자에게 그렇게 대하나. 갑질을 왜 하는 건지, 당신 가족 중에 누군가가 우울증 환자인데 당신 같은 간호사한테 무시 받고, 신경질이란 신경질은 다 받고 한참 어린 사람한테 당하고 온다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나"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치료를 받고 싶어 간 거지. 당신 화풀이 대상으로 간 거 아니다"라며 "본인 발로 퇴사를 한다고 했다. 당신은 자격 없다. 나가는 게 맞다고 저도 동의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 배우고 더 환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진 다음에야 할 게 아니면 괜히 병원에 그리고 환자에게 피해도, 상처도 주지 마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권민아는 해당 글에 악플이 달리자 "왜 더럽나. 또 비위 상하나. 너희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이렇게 푼다"라는 내용과 함께 자해 사진을 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kvwowv'


권민아는 "아 자살쇼? 동정심 얻을라고 하는 짓거리라고 했지. 동정심이라도 줘봐 봐"라고 호소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로 활동하는 10년 동안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권민아는 설현, 찬미도 방관자였다고 원망했다.


그는 이로 인해 수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죽으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