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공식 홈페이지
유재석의 첫 종편작이자 정규편성 확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슈가맨)이 예기치 않은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 한국일보는 '슈가맨' 제작진과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슈가맨'이 처한 상황을 보도했다.
8월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였던 '슈가맨'은 최근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지만 제작진이 옛 자료영상을 확보하지 못하는 위기에 맞닥뜨렸다.
'슈가맨'은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를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 등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해당 가수들이 활동했던 시절의 영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슈가맨'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에게 비용을 지불할 뜻을 밝히며 자료영상을 확보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의외의 복병을 만난 '슈가맨' 측은 결국 가수들의 과거 사진에 노래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과거 종편 방송사들이 개국하기 전 돈을 지불하고 지상파의 자료를 써왔던 바 있어 지상파가 종편에 대해 견제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종편 방송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지상파들이 '국민MC 유재석을 두고 더 심한 견제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슈개맨'이 유재석이 종편행을 결정지으면서 선택한 첫 작품인 만큼 지상파들의 더욱 심한 견제대상이 됐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