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유재석 첫 종편작 '슈가맨' 견제(?)하는 지상파

via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공식 홈페이지

유재석의 첫 종편작이자 정규편성 확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슈가맨)이 예기치 않은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 한국일보는 '슈가맨' 제작진과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슈가맨'이 처한 상황을 보도했다.

 

8월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였던 '슈가맨'은 최근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지만 제작진이 옛 자료영상을 확보하지 못하는 위기에 맞닥뜨렸다.

 

'슈가맨'은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를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 등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해당 가수들이 활동했던 시절의 영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슈가맨'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에게 비용을 지불할 뜻을 밝히며 자료영상을 확보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의외의 복병을 만난 '슈가맨' 측은 결국 가수들의 과거 사진에 노래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과거 종편 방송사들이 개국하기 전 돈을 지불하고 지상파의 자료를 써왔던 바 있어 지상파가 종편에 대해 견제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종편 방송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지상파들이 '국민MC 유재석을 두고 더 심한 견제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슈개맨'이 유재석이 종편행을 결정지으면서 선택한 첫 작품인 만큼 지상파들의 더욱 심한 견제대상이 됐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