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거슬린다vs자연스럽다"···하하로 내레이션 바뀐 '슈돌'에 엇갈린 반응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방송인 하하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내레이션을 두고 누리꾼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내레이션을 맡았던 도경완이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앞둔 지난 1월부터 후임으로 합류했다.


배우 소유진과 함께 하하는 아이들이 나오는 VCR 중간중간에 해설과 리액션을 보여주며 현재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는 하하의 내레이션을 두고 지난 1월부터 꾸준히 불평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yujin_so'


인사이트YouTube '오분순삭'


하하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불필요한 리액션이 잔잔한 몰입이 필요한 관찰 예능에서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같은 감탄사를 반복하거나 다수가 등장하는 화면에 내레이션 대화까지 더해져 복잡한 느낌이 난다며 내레이션 자체를 지적하는 일부 시청자도 찾아볼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 26일 방송분에서 하하와 소유진은 서효림의 딸 조이 분량에서 "너무 좋다" 등 쉴 새 없이 멘트를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다큐가 아니라 예능이라서 하하 목소리 잘 어울린다", "'다둥이' 아빠다 보니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게 자연스럽다", "하하의 목소리 톤이 낮아서 아이들 목소리도 잘 들린다"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내레이션에 대해서도 몇몇 시청자는 "오히려 심심한 부분을 해설이 채워주는 것 같다", "오히려 자막이 더 과장될 때가 많은 것 같다", "내레이션이 거슬리지 않았다" 등 우호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하의 내레이션을 두고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반응이 있는 만큼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하의 내레이션이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