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개그콘서트' 후배 개그맨이 전한 장동민 인성

via 김영민 / Facebook

최근 '더지니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된 장동민에 대한 후배 개그맨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개그맨 김영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민이형은 그냥 똑똑한 사람이 아님. 좋은 머리를 참 인간미 넘치게 쓰는 사람"이라며 글을 올렸다.

 

김영민은 "군 입대 1주전 '할매가 뿔났다' 녹화날이었고, 나는 군입대를 2주 앞뒀을 때 '도움 상회' 코너를 내린 상태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개콘에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동민이 형이 다가와서 "할매가 뿔났다 앞에 엑스트라가 필요한 상황 좀 짜봐"라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이는 엑스트라 상황을 짜서 녹화날만 잠깐 하고 가면 첫 휴가 때 출연료가 나와있을테니 그걸로 술이라도 마시라는 뜻이었다.

 

김영민은 "실제로 동민이형은 입대 전 2주간 '할매가 뿔났다'에서 어묵아저씨, 행인 등의 역할을 만들어 엑스트라로 날 써줬고, 휴가 나오니 2주치 출연료가 들어와있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장동민은 개그맨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어려운 개그맨 후배들을 돕기 위한 '옹달샘 대출'을 개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via 김영민 / Facebook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