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롤 생방송 중에 '착짱죽짱' 내뱉었다고 '무기한 정지'당한 게임 스트리머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탈론' 장인으로 유명한 스트리머 '시간의숲'이 트위치에서 무기한 정지를 당했다.


최근 트위치 생방송에서 '롤'을 하고 있던 시간의숲은 '착짱죽짱'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착짱죽짱'이란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단어로 '착한 짱깨는 죽은 짱깨'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의 줄임말이다.


해당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생중계됐고, 지난 17일 그는 트위치 측으로부터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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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숲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큰 실망을 끼쳤습니다. 제 잘못을 인지하고 있고, 앞으로 방송 중에 그럴 일 없도록 더욱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위치 본사 측으로 따로 연락을 드렸고 제가 잘못한 것을 정확히 말씀드리고 그 부분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고 있음을 전해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트위치 측으로부터 추가적인 해결 방법을 듣지 못한 채 무기한 정지를 당한 상태다.


글로벌 플랫폼인 트위치가 인종차별적 발언에 민감한 만큼, 정지는 쉽게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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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트위치에서 방송을 할 수 없게 된 시간의숲은 어쩔 수 없이 아프리카TV로 이적을 선택했다.


아프리카TV로 이적한 그는 "트위치에서 중국인 관련 발언을 잘못해서 무기한 정지 당하고 넘어왔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__)"라는 짧은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과거 LCK 프로게이머 '온플릭'도 생방송 도중 착짱죽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결국 온필릭은 2021년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전경기 출전 금지라는 내부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