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이하늘 "과거 정치 성향 밝혔다가 '여혐' 프레임 생겨…이젠 중립 지킬것"

인사이트Instagram 'naksi_wang'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DJ DOC 이하늘이 정치색을 드러냈던 과거를 후회했다.


지난 23일 이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하늘은 "옛날에 내 정치적인 성향을 확실하게 드러냈었다"라며 "그러다 보니 나를 힘들게 하는 기자들이 많다. 나를 여성 혐오하는 사람이라고 자꾸 프레임을 씌운다"라고 전했다.


이하늘은 "앞으로 중간 할 거다. 정치색이 이쪽도 저쪽도 아닌 중립을 지키겠다"라고 선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naksi_wang'


과거에 한 정당을 일방적으로 지지했었다는 이하늘은 "이제는 한쪽 정당에 치우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제 정치 성향을 밝히지 않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이하늘은 정치적 소신을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사랑하는 동생 故 이현배를 잃고 공허함을 느낀 듯한 이하늘은 "이제는 나서기 지쳤다. 나서서 이쪽이다 어필하는 것도 싫고 세상 사는데 정치에 관심이 없다"라고 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Instagram 'naksi_wang'


한편, 이하늘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때 발표한 곡 '수취인분명'으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해당 디스곡에서 "잘 가요, 미스박 세뇨리땅", "빽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 "하도 찔러대서 얼굴이 빵빵" 등의 가사를 썼는데, 이는 공적 잘못이 아닌 '여성성'을 공격하는 가사라며 비판을 받았다.


또한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해 "선서를 하지 않았으니 위증은 무죄"라고 말했을 때도 "한 나라의 장관이었던 사람이 자기가 했던 거 책임질 줄도 모르고 잔머리만 X나 굴리면서. 정말 살면서 제가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그런 썅X 만날까 봐 결혼을 못 하겠다", "국X"이라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