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연인과 함께 쓰면 더 좋은 '공용향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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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나와 같은 향이 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너무 여성스럽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남성용 스킨같지도 않은, 은은하고 잔잔한 향을 가진 '공용향수'는 연인의 커플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연인과 함께 쓰면 더 좋은 남녀 공용 향수를 선별해서 소개한다.

 

1. 딥티크 '롬브르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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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원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롬브르단로'는 진향 '들장미' 향을 베이스로 쌉싸름한 풀향이 느껴지는 향수다.

 

퍼퓸의 강하고 무거운 향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가벼운 오드 뚜왈렛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2. 조말론 '블랙베리앤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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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의 시그니처 향은 아니지만 베스트 3로 늘 손꼽히는 '블랙베리앤베이'는 블랙베리를 베이스로 우디한 잔향이 특징이다.

 

싱그럽고 상큼한 향부터 은은하고 그윽한 향까지 모두 느낄 수 있어 최근 레이어드 향수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 데메테르 '린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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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고 순한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데메테르'의 2015년 신상 향수다.

 

까끌까끌하고 시원한 소재의 린넨 시트를 향수로 재현한 '린넨'은 햇볕에 뽀송하게 말린 이불을 떠올리게 하는 향이다.

 

4. 프레쉬 '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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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듣는다면 술을 떠올리게 하지만 '사케'는 은은한 복숭아 향을 베이스로 잔향이 파우더리하게 남는다.

 

따뜻하고 오묘한 향기로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공용 향수다.

 

5. 클린 '웜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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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부담 없이 뿌릴 수 있는 '웜코튼'은 세제와 섬유 유연제의 향을 갖고 있어, 향수를 뿌린 듯 안 뿌린 듯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웜코튼뿐만 아니라 클린의 쿨코튼, 에어, 레인, 프레쉬런더리 등도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향으로 사랑받고 있다.

 

6. 4711 '아쿠아 콜로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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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4711 아쿠아 콜로니아' 라인은 엄격히 선별한 천연 원료와 상큼한 과일이 블렌딩돼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오드코롱 제품이다.

 

레몬앤진저, 블러드오렌지앤바질, 핑크페퍼앤그레이프플룻, 라임앤너트맥, 멜리사버베나 등 어느 향을 선택해도 은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7.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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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향에 두통이 일어 향수를 멀리하는 사람도 충분히 쓸 수 있는 가볍고 은은한 향을 가지고 있다. 

 

신선하면서도 상큼한 꽃향과 우디향의 편안함이 특징인 '라이트블루'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전 세계 베스트셀러 향수다.

 

8. 캘빈클라인 'CK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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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 원(CK one)은 세계 최초의 남녀 공용 향수로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 뿌렸을 때는 시원한 레몬향이 강하게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달콤한 꽃향기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9.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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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하면 떠오르는 스포츠카와 조금은 투박한 케이스가 여성들을 망설이게 하지만 향을 맡는 순간 ​쓸데 없는 걱정이었음을 깨닫는다.

 

시원하고 상큼한 향의 '라이트 에센스'는 가볍고 은은한 잔향이 특징이며 남성 향수로 제작됐지만 여성들이 사용하기에도 매력적인 향수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