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지난해 12월 문재인 정부가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는 데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공이 컸다는 보도가 23일 나왔다.
당시 이 부회장은 직접 나서서 화이자에 친분이 있는 인물을 찾아내 백신 총괄 사장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에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화이자 고위 관계자와 협상을 할 수 있었고, 화이자 백신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는 데 큰 공헌을 세웠다는 찬사가 나오는 지금, 누리꾼들은 삼성이 대한민국을 위해 힘썼던 순간은 이 뿐만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했을 때, 삼성전자는 마스크 업체들이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현장 제조공정 개선과 기술을 전수했다.
심지어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장비 세팅과 공장 가동 지원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스크 공장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삼성은 또 한번 국내 주사기 생산 업체들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에 12개를 추가해 총 20개의 병상을 확보했다.
삼성은 코로나19 극복 뿐만 아니라 한국 스포츠 등 예술 분야에도 큰 기여를 했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두 번이나 실패해 '또' 실패하면 국제적 조롱거리가 될 수도 있는 위기의 순간, 삼성은 또 대한민국 곁에 있었다.
故 이건희 회장은 활발한 스포츠 외교 활동을 벌이며 평창이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데에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시 이 회장은 1년 반 동안 지구 5바퀴가 넘는 거리를 다니며 IOC 위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올림픽은 대성공을 거뒀고 세계적인 '모범 올림픽'으로 평가된다.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높였다는 찬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