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NL 코리아'
위엄 있는 면접관을 면접자로 만드는 '주객전도' 질문 Top 7
면접을 보면 항상 마지막에 듣는 질문 “우리 회사에 대해 궁금하신 점 물어보세요”에 어떤 답변을 하는 것이 좋을까?
손님이 주인처럼 행동한다는 뜻의 고사성어 '주객전도'는 어찌 보면 건방진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고스펙의 비슷한 지원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면접관의 허를 찌르는 질문은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특히 회사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라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도 있다.
최근 'GS SHOP'이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진행한 '잡페어’에서 확인한 면접과 허를 찌르는 ‘주객전도’하는 질문 TOP7을 확인해보자.
9월 12일과 13일 서울 문래동 GS 강서 N 타워에서 열린 이번 잡페어에서는 '웰컴 포토존', '미래의 내 자리', 'GS SHOP 투어', 'Show me you're talent(셀프 PR)', '선배 사원 직무 간담회'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했는데, 특히 선배 사원 직무 간담회에서는 선배들이 행사에 참가한 취업준비생들로부터 답변하기 난감한 질문과 어려운 질문들을 받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먼저 당시 직무 간담회에 참가한 취업준비생들이 선배들을 곤혹에 빠뜨렸던 '주객전도 질문 7가지'를 소개한다.
1.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것은 실적인가요? 새로운 시각인가요?
2. 제 장점은 OO입니다. 이걸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회사에 있나요?
3. 경쟁사에 좋은 서비스가 있다면 따라 하는 분위기인가요? 자존심을 지키는 분위기인가요?
4. 제가 10년간 다닐 회사, 10년 후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5. 일을 잘하지만 야근을 하지 않는 사원과 스킬은 부족하지만 성실한 사원 중 누가 더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6. 능력있는 직원이 퇴사한다고 하면 강하게 잡는 회사 분위기인가요? 성공을 빌어주나요?
7. 관련 학과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열정이 있다면 일을 잘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은 있나요?
물론 진짜 면접은 아니고 선배들과의 1:1 질의·응답 시간이기는 했지만, 참가자들이 어렵고,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선배들에게 던진 날카로운 질문들은 실제 면접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GS SHOP은 잡페어 선배 직무 간담회에 참여하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공식 페이스북 '온라인 상담 코너'를 개설해 17일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나만의 질문을 해보는 경험을 해도 좋을 듯하다.
나에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 짧은 시간을 ‘주객전도’할 수 있다면 취업의 문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