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홍대입구 '만남의 장소'였던 스타벅스, 코로나 여파로 결국 폐점

인사이트스타벅스 홍대갤러리점 / 네이버 지도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코로나19로 결국 스타벅스의 흥행 불패마저 깨졌다.


입점만 하면 무너지던 주변 상권도 일으킨다는 스타벅스 흥행 불문율이 있다. 젊음의 거리 홍대에 들어선 스타벅스는 많은 이들에게 '만남의 장소' 그 자체였다.


하지만 무적의 스타벅스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해 갈 수 없었다.


홍대 스타벅스 폐점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했던 '홍대 갤러리점'이 4월 현재 폐업한 것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코로나19 장기화로 홍대의 많은 공연장도 줄줄이 폐업했다. 매일 밤 반짝이던 젊음의 거리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뚝 끊긴 상태다.


영업시간제한과 집합 금지 명령으로 공연도 없고 인파는 줄었는데 임대료는 쭉쭉 오르니 스타벅스 마저 올 봄을 견디지 못하고 홍대를 떠난 듯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벅도 안되는군요", "스벅이 안될 정도면 일반 카페 얼마나 힘들까요", "스벅이 망한 건 처음 보네요"라며 씁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무너진 홍대 상권으로 폐업을 결정한 건 스타벅스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8월 버거킹 홍대역점을 시작으로 다이소, 엔제리너스 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이 줄줄이 홍대를 떠나기도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하고 코로나19 창궐 전 친구들과 모여 버스킹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던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