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차은우 닮았지만 팀장님한테 혼났다고 엉엉 우는 '34살 울보' 남친과 계속 만나도 될까요?" (영상)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자기가 생각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일단 울고 보는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야 할지 고민이라는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울보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2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8개월째 사내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힌 32살 직장인 여성 A씨는 차은우의 눈을 닮은 남자친구에게 반해 먼저 고백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예쁜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남자친구는 A씨의 고백을 받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보이는 등 감수성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쉽게 감동 받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더 반했지만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소문난 울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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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남자친구는 회사 팀장한테 혼났다고 그 자리에서 우는가 하면 A씨 아버지와의 첫 만남에서 무섭다며 눈물을 흘리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울어 A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남자친구는 회사 생활이 맞지 않다며 퇴사하고 쇼핑몰을 준비하는데 자신의 생각처럼 잘되지 않자 또 눈물을 흘렸다. 결국 A씨가 나서서 쇼핑몰 오픈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것을 도와줬다.


그렇게 A씨가 남자친구에게 점점 지쳐갈 때쯤 그동안 자신의 걱정하는 마음을 이용하기 위해 남자친구가 일부러 운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가 친구랑 나눈 톡 대화 내용에는 가끔은 가짜로 울 때도 있다며 "싸우거나 잘못했을 때 울면 더 이상 말을 안 한다. 힘들다고 울면 그것도 해결해준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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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특히 친구가 "네 여친 불쌍하다"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내가 거짓말을 했냐 바람을 피웠냐"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A씨가 분노해 "일부러 울었어? 내가 다 해주고 그냥 넘어가니까? 오빠 울 때마다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라고 추궁하자 남자친구는 자신이 바람을 핀 것도 아니고 큰 잘못을 한 것이 아니니 봐달라고 말했다.


결국 A씨는 남자친구와 만남을 지속해도 될지 '연애의 참견' MC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한혜진은 "본인의 행동에 어떤 것도 책임지지 못하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눈물을 흘린다는 건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했고, 김숙은 "고민녀가 다 해결해 주니까 편한 거다. 남자친구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면 줘라. 하지만 더 이상 눈물이 안 먹힌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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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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