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는 골절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호주 커틴대(Curtin University) 연구팀은 차와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이 많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건조된 녹차에 30% 정도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는 골밀도를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항산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75세 이상 여성 1,188명을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자주 섭취해온 음식과 음료'를 추적 조사한 결과, 차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골절 위험이 30%나 떨어졌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다양한 차 종류 및 다도 문화가 실버세대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플라보노이드는 녹차와 홍차 등의 차 종류 외에도 코코아, 초콜릿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