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전남친·가족 사진 공유하며 '한남충'이라 조롱하다 '금융치료' 받고 있는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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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요즘 한국 사회에서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젠더 갈등이다.


남성과 여성은 각각 편을 갈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서로를 비판하고 있는데 특히 몇몇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의 지난해부터 이어진 선 넘은 행위가 최근 조명되고 있다. 


이들은 일반인은 물론 가족, 전 애인의 사진을 올리고 조롱하며 비하했는데, 몇몇은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아야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반인 몰카 사진 공유하며 욕하는 여초 카페"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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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글에는 지난해부터 한 여초 카페에 올라온 사진, 글들이 담겼다.


사진에는 다양한 성별의 남자들이 보이는데 대부분 얼굴이 버젓이 드러나 있다.


중년 남성과 청년들은 물론 어린 학생의 사진도 무분별하게 올라와 있다.


해당 사진을 올린 여성들은 이른바 '박제'라고 표현하며 이들의 얼굴을 올리고 다른 회원들과 '조리돌림'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한남충'이라며 비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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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성은 전 애인은 물론 가족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들이 올린 사진에서 양심의 가책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 같은 게시물들은 지난해 다른 커뮤니티와 SNS에도 알려져 확산됐다가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이처럼 일부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의 행태가 논란이 된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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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대중목욕탕 남탕에서 몰래 촬영한 남성의 나체 사진이 여초 사이트 '워마드'에 올라와 문제가 되기도 했다.


물론 남성들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지난 1월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는 남성의 사진을 몰래 찍었던 한 여성은 당사자에게서 고소를 당했고, 최근 에스파 윈터를 불법촬영했다는 누명을 씌워 신상을 공개하고 조리돌림 당했던 사진 작가는 고소 의지를 밝혔다.


고소 의사를 밝히자 몇몇 악플을 단 회원들은 곧바로 태세를 전환해 '반성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