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무리 마음을 숨기려고 해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무방비가 되나 보다.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행동과 표정에서 상대방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연애 초기에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진다.
그 사람이 너무 좋아 머릿속이 온통 그 사람으로 가득 차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나의 마음을 들키는 것만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들지만 어쩔 수 없다.
오늘은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을 소개한다.
1. 약속 시간에 늦어도 화가 나지 않는다
평소였으면 약속 시간에 10분만 늦어도 화가 났겠지만 신기하게도 화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남자친구를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두근거림과 설렘이 가득하다.
설상 화가 났다 하더라도 남자친구의 얼굴을 보는 순간, 화는 눈 녹듯이 사라진다.
2.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이 늘어난다
친구들을 만나면 어느새 대화는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간다.
아직 남자친구에 대한 장점을 말해줘야 하는데, 친구들을 충분히 들었다는 반응을 보인다.
자신의 연애사를 이렇게 말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자신의 변화를 보면서도 신기한 마음이 든다.
3. 어떻게든 먼저 약속을 잡는다
서로 각자 볼 일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지 못하는 날이 생길 수 있다.
이때 퇴근 후 잠깐의 시간을 내서라도 남자친구의 얼굴을 보기 위해 약속을 잡는다.
아무리 피곤했어도 남자친구의 얼굴을 보는 순간, 피곤이 싹 사라진다.
4. 지치고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싶어한다
남자친구가 힘들고 외로울 때, 그 옆에서 내가 가장 큰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상대방의 고민을 함께 떠안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 대상이 남자친구라면 문제없다.
5.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애교가 늘어난다
평소 무뚝뚝한 성격의 대명사로 유명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에 부쩍 애교가 늘어난다.
말끝을 늘리는 것은 물론, 질투, 앙탈 등 자신도 모르는 다양한 모습이 튀어나온다.
그런 모습이 어색하다가도 남자친구만 보면 애교를 숨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