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신고 좀 많이 해주세요"···팬들 동원한 단톡방 '여론 작업' 의혹 터진 함소원

인사이트Instagram 'ham_so1'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함소원이 메신저 단톡방을 이용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함소원은 단톡방 회원들을 동원해 댓글 작업을 요청하는 등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 논란 이후 함소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뒤에서는 댓글 작업을 시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함소원은 소수 정예 팬들로 구성된 단톡방에서 비판 기사를 두고 항의나 전화 신고 등을 요청했다.


인사이트함소원의 대화내용을 재현한 것 / 인사이트


단톡방 대화 일부를 보면 함소원은 한 매체의 비판 기사를 언급한 후 해당 기자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함소원은 "A기자에게 이메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기자는 저를 너무 나쁜 사람으로 매도했네요", "C기자(유튜브) 신고 좀 많이 해주세요. 저 때문에 클릭 수 올려서 돈 버시면서" 등 메시지로 팬들에게 요구했다.


홈쇼핑 출연 문제에도 함소원은 언론에 자진 하차를 밝혔지만 단톡방에서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결국 팬들은 함소원을 위해 홈쇼핑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방송에 나오게 해달라고 항의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m_so1'


또한 함소원에 대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청원인도 단톡방 회원이다.


청원인이자 단톡방 회원인 그는 단톡방에 청원글을 공유하고 투표를 유도했으며 함소원은 해당 청원을 처음 보는 듯 인스타그램에 감사를 표했다.


함소원이 '셀프 좌표'를 찍어 팬들을 동원한다는 것이다.


단톡방 회원은 해당 매체에 "함소원이 좋아서 참여했지만 (단톡방이) 점점 변질되는 느낌"이라며 "반성은 없고 억울하다는 말만 한다. 팬들을 이용해 하며 기자를 압박하고 여론을 바꾸려고 한다. 지금 필요한 건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제보 이유를 설명했다.